영덕 제1회 동해안 실버 가요제 성료

2019-11-17     김영호기자
지난 15일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 지역 어르신들의 노래 경연인 ‘제1회 동해안 실버 가요제’가 성료됐다.

(사)대한노인회영덕군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후원한 이날 가요제는 경북 동해안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3시간 반 동안 어르신 16명의 노래경연과 5명의 가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치열한 예심을 치른 영덕, 울진, 포항, 경주 지역 본선 진출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발휘해 대상을 차지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초대가수 진성, 이애란, 박우철, 민지, 남일해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관객들의 흥과 열기를 더했다.

경연 결과 대상은 배원현(60·포항시), 금상 이인심(70·영덕군), 은상 정태영(66·울진군)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배원현 씨는 “매일 연습하고 무대에서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설레었으며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는데 상금까지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동해안 실버 가요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10대 못지않은 끼와 열정을 느꼈다”며 “동해안 시군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경상북도회의 가수인증서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