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안동 신도청시대 본격 개막

풍천면에 신사옥 준공식 가져 전통 디자인 현대적으로 설계 주민 휴식처·직원 편의시실도 경북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

2019-11-18     정운홍기자

 

경북농협이 안동 도청신도시 시대를 열었다.

경북농협은 18일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장, 전진석 도교육청 부교육감, 강석호·최교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 여러 기관단체장들과 박창욱 경북농민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농협중앙회·계열사 임직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풍물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북농협 도기윤 본부장의 내·외빈 소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의 기념사, 이철우 도지사 및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장의 축사,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미래의 둠벙을 파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신사옥은 경북도청 인근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333에 총 대지면적 1만3412㎡, 연면적 1만4371㎡에 지상 7층, 지하 1층 높이 29.98m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안동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처마, 누각, 회랑, 창호 등의 한국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계됐다.

특히 경북농협은 1층에는 북카페, 7층에는 체력단련실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휴식처는 물론 임직원들의 복지 및 편의시설에도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경북농협 준공으로 안동·예천을 중심으로 경북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농협의 전제는 농민이라는 사명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300만 농민들 모두가 농협이 농민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라는 생각일 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경북농협이 되자”고 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청의 동반자인 경북농협이 오자마자 도청신도시가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청신도시에 농협이 온 것을 환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경북농협 도기윤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도청신도시 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도정 파트너로서의 위상 제고 및 도내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경북 농업·농촌의 발전 및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