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완료

김천시, 생태통로 개통식 어모면 능치리 생태축 시민 휴식공간 탈바꿈

2019-11-19     유호상기자
김천시는 지난 18일 어모면 능치리 사업현장(어모면 능치리 산105-4번지)에서 백두대간 생태통로 사업의 완료를 축하하는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을 비롯한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백성철 시의회부의장, 나기보·박판수 경상북도의회의원, 진기상 시의원 그리고 지역 내 각 사회단체장 등 주민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라는 뜻으로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우리나라 중심 산줄기이며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이다.

백두대간에는 대한민국 야생 동식물의 80%가 살아 숨쉬고 있으며, 우리시는 백두대간의 62km가 지나는 백두대간 생태계의 요충지이다.

백두대간의 생태계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변환경과 가까운 모습의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것이 생태축 복원사업의 주목적이다.

사업시행전 어모면 군도개설로 인하여 단절된 백두대간의 생태축은 길이 50m, 폭 15m, 높이 10m에 이르렀고, 김천시에서는 이러한 백두대간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6년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 수립 당시 어모면 능치리의 생태축 복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7년~2019년까지 3년에 걸쳐 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완료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군도 개설로 인하여 단절되었던 백두대간의 생태축과 고립된 생태계가 이번 생태통로 연결로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김천시 발전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됐다”며 “어모면 능치리의 생태축 복원은 우리 김천을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고, 주변의 멋진 자연환경과 쉼터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