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경질한 토트넘… 23일엔 모리뉴와 함께?

2019-11-20     뉴스1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가 빠르게 후임 감독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지 언론은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오는 23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부터 토트넘을 지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시간) “모리뉴와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두고 협상 중이며, 20일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모리뉴의 첫 경기는 오는 23일 웨스트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에겐 재능있는 스쿼드가 있다. 적절한 시기에 새 코칭스태프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후임 감독으로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독일) 감독 등을 후보군으로 봤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실제 이뤄지면서 모리뉴 전 감독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 BBC도 힘을 실었다. BBC는 “토트넘이 모리뉴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막판 조율이 끝난다면 20일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를 끝으로 약 1년간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이 기간에 중국을 포함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여러 클럽이 그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