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발레와 만난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MBC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대구시티발레단 우혜영 안무로 강렬하고 서정적인 무대 선보여 22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2019-11-20     이경관기자

수성아트피아는 상주단체 기획공연 네 번째 순서로 대구MBC교향악단 제36회 정기연주회 ‘발레로 즐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용지홀에 올린다.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 기획공연은 대구문화재단의 2019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대구MBC교향악단이 공연장과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하고, 정기연주회를 통해 상주단체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도전적인 사고로 실험적인 무대를 즐기는 대구MBC교향악단 전임지휘자 진솔의 지휘로 지역 클래식 저변화 확대를 목표로 설립돼 완성도 높은 연주력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MBC교향악단이 연주를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또 영남대학교 무용학전공 교수이자 대구시티발레단 예술감독 우혜영의 안무로 발레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지역 발레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시티발레단, 광주무용제 연기상을 수상한 발레리노 강병창, 한국발레협회 은상을 수상한 발레리나 이하선이 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낭만적 비극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구성이 됐다.

오페라, 오라토리오, 발레, 모음곡 등의 첫머리에 연주되어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암시하는 역할의 ‘서곡’이 아닌 연주회를 위해 독립적으로 작곡된 ‘연주회용 서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며 기교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매력을 가진 프로코피예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강렬하고도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발레와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