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 출신, 자동차 보험료 할인 편리해진다

병적증명서 제출 안해도 할인

2019-11-20     김무진기자

군대 운전병 출신들은 군 운전경력 서류제출 없이도 편리하게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20일 병무청에 따르면 운전특기병 출신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병적증명서 제출없이 군 운전경력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과 자료 공유 시스템을 구축, 지난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군 운전경력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이 직접 병무청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병무청은 이 같은 불편함을 없애고자 올 1월부터 보험개발원 및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군 운전경력 자료 공유 체계 구축 작업을 벌여 왔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2014년 이후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에서 각각 운전병으로 전역한 자다. 다만, 2014년 이전 전역자의 경우 현재와 같이 병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병무청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연간 3만4000여명의 운전병 출신 전역자들이 평균 13만원, 총 44억원에 이르는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