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대구경북디자인센터, 中企 디자인개발 적극 돕는다

성장가능성·매출증대 효과 높은 경북소재 기업 우선 지원 개발 결과물 활용 전시 개최·홍보책자 배포 등 사후관리도

2019-11-20     김우섭기자

경상북도와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김승찬)가 경북소재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경북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북지역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서 지원하고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경북 소재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중심의 성장가능성 및 매출증대 효과가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 능력에도 불구, 디자인 역량 부족으로 인한 판로개척 및 고객확보의 애로를 디자인개발지원을 통해 해결하고 지역 지식서비스 비즈니스의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신규 및 기존 제품의 ‘제품디자인 개발’, 기업의 보유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개발’ 2가지 분야로 기업맞춤 디자인 상담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경북 소재 중소기업의 잠재적 디자인 수요를 발굴하고 디자인 비활용기업에 디자인효과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디자인 투자의 성공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디자인 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기를 만들고 있다.

단순 디자인 지원을 넘어 개발 결과물을 활용한 전시 개최 및 홍보책자 배포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경북지역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4개년간(‘16~’19년도) 총 36개 기업이 지원받았으며 2019년에는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식품·음료 48%, 일반제조 26%, 의료기기 및 부품 13%, 기타 13%의 지원분포를 보일만큼 다양한 산업군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도(‘16~’18년도) 지원과제의 관련제품 매출 총 180억원, 신규고용 61명, 지식재산권 35건 출원 성과를 기록한 만큼 추후 수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2018년도 수혜기업인 ‘(주)기남금속’은 맨홀 뚜껑 전문 제조업체로 맨홀 뚜껑에 예술성을 더해 단순 제품이 아닌 공공디자인 분야로 나아가고자 디자인 개발에 집중했다.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면서 2019년 매출액은 2018년도 대비 21% 증가(99억 → 120억)가 예상되며 ‘2019년 조달청 우수제품 신규 선정’ 및 ‘2018년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 이근식 과장은 “경북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제품 고도화와 신규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경북도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다각도의 디자인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지원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