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노후 공업지역 활기 되찾는다

언하동 일원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지구’ 선정 내년 산업육성계획 구상… 2021년부터 공사 착수

2019-11-24     기인서기자

영천시 언하동 일원의 언하 공업지역이 국토교통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LH가 토지를 확보해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 기업을 지원하고 해당 지역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지난 8월 공모 후 신청한 지자체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류평가(1차 평가), 현장실사, 서면평가(2차 평가)의 과정을 거쳐 사업 필요성, 계획 적정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천시를 포함해 경기 군포시, 부산 영도구, 부산 사상구, 인천 동구 등 최종 5곳을 선정됐다.

시범사업 지구는 주요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2020년부터 마련하고 2021년 이후부터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017~2018년 완산동일원에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선정에 이어 2019년 도심지역에 인접한 언하동일원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으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이고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그간 인근 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과 단위 부서가 아닌 담당(팀)으로 운영하면서 직원 4명이 각종 교육수료와 국토부와 경북도를 문지방이 닳도록 오가며 사업의 당위성 및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으로 노력한 결과, 2년 남짓 만에 도시재생과 관련된 국가공모사업 3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