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투쟁도 격론도 국회서”

黃 풍찬노숙 단식 중단 촉구 국민에 일하는 국회 보여야

2019-11-24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단식 5일째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지금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제1야당 대표의 풍찬노숙 단식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다”라고 단식중단을 촉구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닷새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당은 오늘 청와대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방안을 모색한다고 한다”며 “그러나 패스트트랙 법안이 논의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든 저지하기 위한 것이든, 그 협상과 타협의 과정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에서 이뤄질 일”이라며 “국회를 비우고 떠나, 국회에서 할 일을 요구하고 논의하는 것은 그저 ‘보여주기’ 의도로 밖에 읽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제시한 요구사항 중 정부에 대한 것은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 조건부 ㅁ연기 결단으로 이미 실현됐다”며 “이제 남은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이라고 국회로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