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도 못사는 대구경북지역의 따뜻한 온정”

이진호 안동소방서 소방사 안동역서 의식 잃은 어르신 119신고 동시 응급처치 귀감

2019-11-24     정운홍기자
안동소방서 소속의 한 소방사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21일 안동소방서 법흥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원인 이진호<사진> 소방사는 여자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안동역을 방문했다. 이 소방사는 의자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 주변에 119신고를 요청함과 동시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이 소방사는 쓰러진 A(78)할머니를 바닥에 옮긴 후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구강 내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유도했다. 이후 의식과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복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하는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했다.

이 소방사는 “평소 훈련 및 출동경험을 토대로 실전 경각심을 높이고 그 결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