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미세먼지 고육책… 살수차 운영키로

내년 3월까지 도로 세척 계획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기대 ‘전국 최악’ 원인은 아직 못 찾아

2019-12-01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1일 현재까지 전국 미세먼지 전국 최고 치수의 도시로 연일 기록되고 있으나 시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지난달 28일 궁여지책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미세먼지저감의 일환으로 살수 차량을 운용해 도로 세척에 나섰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제안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1일 김주동 민주당 미세먼지특별원회 부위원장은 강신호 영주시경제산업국장(부시장권한대행)실을 방문해 미세먼지저감대책을 논의 했으며 자리에서 살수 차량으로 도로를 세척하는 것이 미세먼지저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을 제안했다.(11월13일본지 8면 보도)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지역 건설업체 3개소(중앙 복선화시공 사업체 3개소(주)SK건설, 대림산업(주), ㈜현대산업개발)에 살수차량 운용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놓았으니 조속한 시일내 도로세척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따라서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2020년 3월 말까지 도심 도로를 세척할 계획을 추진해 발표하고 영하의 날씨를 뺀 영상의 날씨는 살수 차량을 운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일조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민들은 영주시 환경정책에 대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에 위협을 느끼고 있지만 시는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한 상태로 현재 휴천2동주민센터(도심 중심가)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를 청정지역인 시립도서관으로 옮긴다는 계획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눈감고 아웅’하는 졸속행정이며 성실한 공무원의 자세가 아니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시 관계자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살수차 운행으로 재 확산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께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