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마산업 날개 다나

시, 규제 자유 특구 박람회 참가 예비후보자격… 기업문의 잇따라

2019-12-02     정운홍기자
안동지역
안동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규제 자유 특구 박람회’에 2020년 제3차 규제 자유 특구 지정 예비후보 자격으로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별로 예비특구계획서를 제시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헴프(Hemp)산업화 규제 자유 특구’와 ‘벨로 모빌 공유서비스 규제 자유 특구’ 계획서를 제출하고 홍보를 위한 부스를 마련했다.

경북도와 안동시에서 마련한 기업 상담 부스에는 세계 대마 시장의 급성장 등 추세를 반영하듯 많은 기업문의가 있었으며 실제 특구 사업자로 참여 가능한 동성제약, NFC 등 기업체와는 심도 깊은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안동시는 이번 특구 박람회 이전 어느 지자체보다 먼저 대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마 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대마 생산 장려금을 지원해 재배 농가를 보호해 왔고 우수 한약재 유통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전초(全草)의 전매 및 1차 가공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Hemp 산업이 규제 자유 특구라는 최적의 제도를 통해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