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사고 소방대원 10일 합동영결식

계명대 성서캠퍼스서 거행 실종자 수색활동 8일 종료

2019-12-04     김무진기자
소방청은 독도 인근 동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원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오는 10일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 중 원인 미상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임무수행 중인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보호자 포함)이 희생됐다.

사고 이후 소방항공대원 3명, 민간인(환자) 1명이 수습됐지만 소방항공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활동은 사고발생 후 39일째인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그 동안 시신 미수습 등으로 미뤄졌던 합동분향소 및 빈소는 6일부터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마련해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다.

순직 소방항공대원에 대한 합동영결식은 소방청장으로 엄수하며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동료 직원 고별사, 조문객 헌화 및 분향, 조총식 순 등으로 거행된다.

손정호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고인의 가시는 길을 최대한 정중하게 모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분들의 희생정신을 받들 수 있는 추모 사업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