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

신인상은 KIA 이창진

2019-12-05     뉴스1
양의지(NC 다이노스·사진)가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의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8시즌이 끝나고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양의지는 2019시즌 타율 0.354를 기록하며 1984년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출루율(0.438)과 장타율(0.574)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프로야구 선배들의 표를 받았다.

양의지는 “선배님들이 했듯, 더 노력해서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선배들과 야구 팬들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투수상은 팔꿈치 수술 이후 완벽한 복귀를 알린 김광현(SK 와이번스)에게 돌아갔다. 김광현은 올해 190⅓이닝을 던지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남겼다.

최고의 타자상은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받았다. 김하성은 유격수를 소화하며 이번 시즌 3할이 넘는 타율과 104타점을 기록, 소속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고의 신인상은 이창진(KIA 타이거즈)에게로 돌아갔다. 201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창진은 올해 133경기에서 타율 0.270 48타점 57득점 6홈런을 남겼다.

BIC0412(백인천상)는 김지찬(라온고)이 받았다.

백인천상은 KBO리그 유일한 4할타자, 백인천 전 감독의 기록을 기리기 위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