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체육회장 선거 스포츠 정신으로 치르자”

대한체육회, 공정선거 실천 결의 다짐 간담회 개최 첫 민간 체육회장 선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당부

2019-12-05     뉴스1

대한체육회가 지방체육회장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자고 결의했다.

대한체육회는 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시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장 및 상임부회장을 대상으로 ‘지방체육회장 공정선거 실천 결의 다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15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도체육회장 및 시군구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는 2020년 1월15일까지 대의원 확대 기구를 통한 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해 민간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관련 법 개정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민간 체육회장 선출 선거다. 그만큼 대한체육회는 이번 선거가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역별 선거관리위원장 등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향후 계획 및 협조사항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거 위반행위 예방 및 감시·단속 활동 강화를 위한 ‘공정선거지원단’ 운영 필수 △지방체육회 임직원의 선거 중립 의무 이행 철저 △시군구체육회 선거 추진상황 모니터링 및 공정선거 관리 등을 위한 지방체육회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공명정대하게, 엄격하게 기준을 관리해 선거를 잘 끝내야 한다”며 “체육계 선거인만큼 순수하고 깨끗하게,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른 선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선거를 잘 치르자”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17개 시도체육회를 직접 방문해 지방체육회장 선거 관련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또한 선거 담당자 및 임직원 워크숍 개최, 선거관리규정 표준안 제정, Q&A 자료집 제작 등 지역체육회장 선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선거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선거 관련 질의답변, 지침 안내, 각종 돌발상황 응대 등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2월부터 2020년 6월말까지 선거·법률·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공정위원회’를 운영해 지방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