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9조6355억·도교육청 4조5761억 원

도의회 예결특위, 2020년도 예산안 심의 마무리 “불요불급 사업 삭감… 일자리·안전 예산 적극 지원”

2019-12-08     김우섭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6일 동안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의결됨으로써 최종 확정된다.

2020년도 예산안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북도가 9조 6355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8조 6456억원 보다 9899억원(11.5%) 증가했고, 일반회계는 8조 4450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8654억원(11.4%), 특별회계는 1조 1905억원으로 1245억원(11.7%)이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4조 5761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 5377억원 보다 384억원(0.8%)이 증가했다.

예결위 예산안 심의결과, 경북도 소관은 세입부문에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모두 증감이 없으며 세출부문에서 일반회계 44건, 85억 1493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전액 계상했다.

경북교육청 소관은 세입부문에서 증감이 없으며, 세출부문에서 50건, 301억 2946만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에 증액 계상했다.

나기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이 도민의 생활안정과 지역발전,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우수인재 양성 등을 위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도민의 눈높이에서 늦은 밤까지 열과 성을 다해 심도 있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불요불급하거나, 성과부진, 유사중복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하며, 일자리 창출, 도민 안전 등 민생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적됐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편성 및 집행에 더욱 적정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