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차례나 홀인원 ‘72세 골프신동’ 화제

퇴직 후 뒤늦게 파크골프 입문… 10개월만에 대기록 세워 11월에만 무려 55개 기록… “1000개 기록 달성 최종 목표”

2019-12-10     이예진기자

퇴직 후 우연하게 배운 파크골프에 반해 그린을 찾다보니 남들이 일생에 한번 하기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무려 121차례나 기록한 72세의 ‘골프신동’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 사는 류태곤(72)씨.

그는 올해 2월부터 흥해읍 곡강천 옆에 있는 곡강파크골프장에서 첫 파크골프에 입문했다.

비거리 58m인 곡강 파크골프장내 C코스 2번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그동안 114개의 홀인원과 타 구장에서 기록한 7개를 포함해 모두 121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 한달에만 무려 55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이 골프장 동호인들로부터 ‘골프신동’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파크골프 특성상 홀인원이 자주 나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58m 거리의 홀 컵에 단 한번만에 공을 넣기란 그리 쉽지 않다.

류태곤씨는 “남들보다 늦게 파크골프를 배웠지만 그동안 많은 연습을 해 온 결과가 홀인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앞으로 1000개 홀인원 기록을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