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5개 시군 11곳 ‘어촌뉴딜300’ 선정

해수부 어촌뉴딜300사업 관광객 넘치는 어촌 조성 국비 등 예산 933억 확보 어촌 활력·혁신성장 기대

2019-12-12     김우섭기자
2020년도
경북동해안 5개 시군 11지구가 해양수산부 ‘2020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국비 예산 등 총 93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포항 ‘오도2리항 어촌뉴딜 사업’외 2개소, 경주 ‘나정항 어촌뉴딜 사업’외 1개소, 영덕 ‘백석항 어촌뉴딜 사업’외 1개소, 울진 ‘울진항 어촌뉴딜 300사업’외 1개소, 울릉 ‘태하항 어촌뉴딜’외 1개소다. 포항시 3지구 사업비는 265억원, 경주시 2지구 사업비 156억원, 영덕군 2지구 사업비 160억원, 울진군 2지구 사업비 168억원, 울릉군 2지구 사업비 184억원이 지원된다.

경북도는 시·군이 5개월 동안 준비해 해양수산부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11곳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특히 신청대상지인 어항이 전국에서 5.3%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여건에도 총 120지구 선정에 9.2%인 11지구가 선정돼 사업규모 면에서 내실을 기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5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594억원 중 1차년도 사업비 208억원을 투자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승인 후 전국 최초로 2개 지구(포항, 경주)에 대해 공사 착공하고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2020년 공모 선정된 11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어항기반시설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경북동해안에 16개 사업지구 총사업비 1527억원 중 500억원을 2020년에 투자해 관광객이 넘쳐나는 활기찬 어촌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선정된 사업들은 기본적 인프라 및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잠재력을 발현시키지 못하는 어촌지역에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어촌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