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축도축장 폐수 유출… 하천·도로 오염

시, 조사 후 사법처리 계획

2019-12-12     이희원기자
영주시 모 가축도축장에서 폐수가 유출돼 인근 도로와 하천이 오염 됐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주시 휴천 3동에 있는 모 가축도축장에서 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유출된 폐수는 도로와 하천으로 유입돼 영주시가 배출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도축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폐수처리장의 2차 침전조 배수관이 노후화돼 동파되면서 2차 침전조에 있던 오염물질 0.3~0.4t이 최종방류구를 거치지 않고 폐수처리장 밖(도로변)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조사를 벌여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체는 사고 즉시 2차 침전조에 남아 있던 폐수를 펌핑해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는 한편 도로 등으로 유출된 폐수를 세척하고 파손된 노후 배수관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