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머니게임’으로 6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흙수저 열혈 공직 사무관 맡아 당차고 소신 있는 연기 기대 “한국 경제에 대해 담론 펼치는 뜻 깊은 작품 출연하게 돼 기뻐”

2019-12-16     뉴스1

충무로를 대표하는 20대 배우 심은경이 ‘내일도 칸타빌레’(2014) 이후 6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심은경은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에 돈도 ‘빽’도 없이 근성과 노력만으로 공직에 올라온 흙수저이자 정의감 넘치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 역을 맡는다.

‘머니게임’은 IMF 위기에 다시 한 번 직면한 2020년 대한민국, 정부 지분이 투입된 은행의 부도 문제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맞서 정의와 신념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의기투합하며 2020년 드라마의 포문을 연다.

16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신임 사무관’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심은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불 꺼진 사무실에 홀로 앉아 편의점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심은경의 눈에는 총기가 가득하다. 이에 ‘머니게임’에서 당차고 소신 있는 젊은 관료의 모습을 선보일 심은경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담백하고 절제된 표정 속에서도 느껴지는 강렬한 흡입력은 심은경의 연기내공을 드러내며 어째서 그가 20대를 대표하는 연기파로 꼽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에 심은경이 각 세대의 대표 연기파 배우 고수 이성민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심은경은 “한국 경제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뜻 깊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깊이 있는 작품인 만큼 연기로 표현을 할 때 어려움을 많이 느낄 때도 있지만 한 신, 한 신을 완성시킬 때마다 나도 이혜준과 같이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드라마를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