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치매안심센터 ‘새 둥지’… 환자·가족들과 아름다운 동행

정보 제공·인지 프로그램 등 치매 관리사업 중추역할 기대

2019-12-16     정운홍기자

안동시보건소 내에 임시 개소해 운영되던 ‘안동시 치매안심센터’가 용상동에 새롭게 문을 열고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관계기관장, 지역주민, 치매 환자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사 유공자 표창, 시립중창단 앙상블 공연,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축 개소한 안동시치매안심센터는 안동시 보현로 12에 지상 2층, 연면적 999.28㎡ 규모로 지어졌으며, 검진실, 상담실, 치매 환자 쉼터, 가족 카페, 인지재활 증진실, 운동 증진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 곳곳에는 인지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치매 어르신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룹 인지 학습 훈련시스템인 ‘실봇(치매 예방 로봇)’ 등을 활용해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신체활동을 증진할 수 있는 운동장비들도 갖춰졌다.

특히 신축 치매안심센터는 기존에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반으로만 진행되던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등 그동안 자주 시행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영세 시장은 “안동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돌봄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치매 국가책임제에 맞춰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안동,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행복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