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글로벌포항 투자무역설명회’ 포항시 대박(大舶)

2007-11-05     경북도민일보
 
  670만달러 투자유치·수출계약 성과
 
 포항시가 해외한인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2007 글로벌포항 투자무역설명회’를 열어 대박을 터 트렸다.
 포항시는 지난 4일 오전 포항시청 120여명의 해외한인상공인들을 초청, `2007 글로벌포항 투자무역설명회’를 열어 5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와 17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두 670만달러의 투자유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이날 설명회에서는 모두 81건의 상담이 이뤄진데다 일부 업체의 경우 수출계약은 맺었으나 금액은 추후 협의키로 해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계약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미국 LEGITO.INC(대표 이복수)가 포항에 있는 (주)구룡촌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과메기 특화사업에 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LEGITO사의 과메기 사업 투자는 포항 명물 과메기의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미국에서의 과메기시장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항테크노파크 입주업체로 연료절감형 세탁건조기 제조업체인 (주)에셀 E&C(대표 장석훈)은 독일발트사(대표 방준혁 유럽경제인 연합회회장)와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무역회사인 PSC(대표 오영환)측과도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포항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바이오프로텍트 코리아(대표 이성근)는 호주 MEDO PYT. LTD사(대표 정경옥)에 친환경종이 호일 20만달러를 수출키로 협약했다.
 이밖에 산업용 정수기 생산업체인 대승 산업은 호주 MEDO PYT. LTD 와 펌프수출계약을 맺었고, 미국 AIM사(대표 이희자) 산업용정수기 수출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금액은 협상과정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미국 중심 기업의 투자설명회 때와 달리 올해는 미국 독일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업체들과 수출계약이 이뤄져 포항지역 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게됐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