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이나겸 거취 오늘 결정

포항 오천 주민소환 투표 참여율 따라 개함 결정 사전투표 참여율 8.06%

2019-12-17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오천읍 박정호·이나겸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18일 실시된다.

17일 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민소환투표는 보궐선거 기준에 따라 오전 6시~오후 8시 포항시 남구지역 15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소환투표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구성된 오천 어머니회가 “주민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들이 주민의 뜻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포항시 입장만 대변한다”며 지역구를 오천읍에 둔 박정호·이나겸 포항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가면서 추진됐다.

주민소환 대상인 시의원 2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주민소환투표는 오천읍 전체 인구 5만5788명 중 유권자인 4만4036명(78.93%)의 3분의 1 이상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할 수 있으며,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두 시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투표 개표 여부는 18일 오후 8시10분께 윤곽이 드함나며 선관위 측은 투표인명부에 대한 수작업을 거쳐 오후 9시께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본투표에 앞서 지난 13~14일 이틀간 오천도서관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4만4046명 중 3787명(8.06%)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