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대경산업계와 미세먼지 저감 ‘맞손’

포항산단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4회 릴레이 간담회

2019-12-18     김무진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대구·경북지역 산업계와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18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날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구·경북 주요 산업단지와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갖는다.

올해 처음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간담회는 18일 포항산단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대구 달성산단, 내년 1월 구미산단, 내년 2월 대구 3개 산단(3공단, 염색산단, 서대구공단)을 대상으로 각각 펼쳐진다.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산단 내 입주사업장 간부진과 환경기술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절관리제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산업부문의 자발적인 저감 노력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 간담회가 끝난 뒤 인근 입주기업 직원들과 함께 공단삼거리 일원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 가두 캠페인도 벌였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간담회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맞아 산업부문의 자율적인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계절관리제 정책홍보 및 참여 독려 등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산업계와의 협업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