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농촌 안동으로 ‘성큼’

시, 급변하는 생산·유통환경에 적극 대응… 가시적 성과 눈길 국내·외 안정된 공급체계 구축 지역 농산물 만족·신뢰도 높여

2019-12-19     정운홍기자
안동
안동시가 변화하는 농·식품 생산 및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농산물 생산·유통·가공 활성화를 통한 명품 브랜드화로 부자 농촌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소득안정 △농산물 브랜드 육성 △수출 안정화 및 해외 마케팅 강화 △과실 생산비 절감 및 품질향상 △채소류 생산기반 및 소득작목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3월 안동시는 KID 경제플랫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롱테일연합이 보유한 국내 농축산물 원물 및 가공·유통업체 127개 회원사에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유통길을 열었다.

홍보와 더불어 국내 및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안정된 생산·공급·유통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전국 생산량의 1위를 점하고 있는 사과, 산약, 고추, 생강, 우엉 등을 집중 홍보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수성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안동사과와 안동산약(마)이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돼 7년 연속 수상, 2019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첫 선정, 대한민국 파인푸드 어워드 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해 안동농산물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도내에서 가장 많은 17개소의 수출단지에서 사과와 멜론 등 신선 농산물 8개 품목과 김치와 산약 제품 등 6개 품목의 가공식품을 17개국에 562만1000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출물류비 지원 외에 수출장려금을 수출업체와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을 받아 2019년도 경상북도 수출정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과수 분야에서 ‘경상북도 과수산업 육성평가’ 대상을 수상하고 채소·특작 분야에서도 ‘2019년도 경상북도 채소·특작 정책평가’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각종 공모사업에 의욕적으로 도전해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약 3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0월 준공된 생강출하조절센터는 연면적 6920㎡ 규모의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과 HACCP 설비, 물류 장비를 갖추고 연간 5000여 t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어 국산 종강 보급과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가소득안정은 물론 가격안정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