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매력 알린다’ 한국국제조리高, 국제 교류행사

일본 오우카고·중국 위생학교 황윤점 명인 갈비찜 전수받아 한식 세계화 인프라 구축 기여

2019-12-19     이희원기자

영주에 소재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지난 18일과 19일 한·일·중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식문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19일 오전 진행된 국제교류행사는 갈비찜으로 특허를 받은 황윤점(여·69) 명인이 한국국제고 학생들, 일본 오우카고등학교, 중국 위생학교 방문단을 대상으로 갈비찜시연을 열어 큰 호평을 받았다.

황 명인은 2007년 농촌기술센터 전국음식경연대회 심사위원, 지난2009년 KBS 서바이벌 한식왕 출연, SBS 괜찮아U 출연을 비롯해 같은해 양성평등원에서 갈비찜 강의, 뽕잎과 검은콩 갈비찜을 개발하는 등 세계에 우리의 한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조리고는 오우카고와 매년 국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 날 일본 학생들의 인솔단장인 무라바야시 선생은 영주 한우와 봉화 송이버섯 등 우리 지역의 특산물을 재료로 일본식 소고기 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주시와의 국제 교류를 위해 당위 부서기 이홍생씨 등 위생학교 관계자와 제녕시 외사판공실 맹상우 예빈과장이 조리고에 방문했다.

시연을 보인 황 명인은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맛은 기본이고 이제는 음식을 예술로 승화할 때이며 맛과 멋, 영양을 모두 갖춘 한식에 우리나라의 전통을 곁들어 세계적인 음식으로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