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동났다… 올해 1700억 완판

3년간 4000억 발행… 경제유발 효과 1조5000억 달해 “지역경제 효자 노릇… 내년 2000억원으로 확대 발행”

2019-12-19     이진수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가 올해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 1700억 원이 19일로 판매가 완료됐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1300억 원, 이듬해 1000억 원이 발행돼 완판되는 등 지난 3년간 총 4000억 원이 발행·판매됐다.

2017년부터 발행된 포항사랑 상품권의 직간접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현금 유동성 확대 7389억 원 △지역 소득의 역외유출방지 134억 원 △생산유발 3977억 원 △부가가치유발 2018억 원 △소비촉진 767억 원 △가계수입증대 269억 원 △카드 수수료절감 78억 원 △지역 상인소득증가 효과 439억 원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득증대는 재료구입 등 중간재 구입으로 소비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유도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포항사랑 상품권을 2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0년 발행될 포항사랑 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지류형 상품권의 재질 및 기능이 현재보다 더 얇아지고, 보안요소도 더 강화될 예정으로 내년 1월 13일께 포항사랑 상품권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