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구도심 활력 불어넣는다

황오동 원도심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2023년까지 250억 투입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 청년창업 거점센터 설립

2019-12-26     김진규기자
경주시청

경주시는 26일 황오동 원도심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부활’을 주제로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활성화 계획 승인을 받았다.

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을 포함한 250억의 사업비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황오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은 경주역 서편지역으로 구 팔우정로터리에서 성동시장을 포함해 경주읍성 경계까지이며, 주변지역이 동부사적지를 비롯해 대릉원, 경주읍성, 팔우정 해장국 거리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인접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상권 쇠락으로 슬럼화 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활성화계획 승인에 따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으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에는 지역자원 활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 거점센터 설립,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 및 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 관광플랫폼 구축, 글로벌 문화로 및 역사문화 네트워크 구축,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등 다양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인하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창업거점센터에는 취·창업 인큐베이팅 시설로 코워킹스페이스, 시제품 제작실, 다목적 세미나실, 공유사무실 등을 조성해 지역특화 창업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문화예술분야 컨텐츠 관련 창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슬럼화 되어 있는 노후건물을 철거해 주민과 시민, 관광객이 어울리고 쉴 수 있는 쌈지공원형태의‘어울림마당’을 조성해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할 ‘황오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문화장터 및 프리마켓을 열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구역의 랜드마크가 될 ‘황오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과 관광안내센터, 상생협력상가, 주차장, 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전망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