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 왕중왕전’ 열전… 16두 출전

병종 홍소 ‘부흥’ 승리 거둬 내년부터 매주 주말에 경기

2019-12-30     최외문기자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 29일 전국 최고 싸움소를 가리는 ‘2019 청도소싸움 왕중왕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왕중왕전은 한해동안 매주 주말마다 개최되는 청도소싸움 경기 중 출전 싸움소의 종합 성적순으로 갑, 을, 병종 3개 체급별 총 16두가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29일 결승전에서는 갑종 체급 무패 신화의 청소 ‘갑두’가 홍소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해 우승상금과 최강 싸움소라는 명예를 가져갔다.

을종체급에는 홍소 ‘소호’와 청소 ‘비천무’의 초반 승리 예상과 달리 6라운드(27분 43초)에 청소 ‘소호’가 승리했고 청소 ‘소호’가 끈질긴 승부욕을 발휘해 관광객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 왕중왕전 결승전답게 치열한 접전을 펼쳐 병종 홍소‘부흥’이가 6라운드(25분 56초) 승리를 했고 청소 ‘이랑’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왕중왕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청도소싸움경기는 2020년 1월 11일~12월 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12경기씩 총 1224경기로 ‘2020시즌 청도소싸움경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