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던 의성 인구감소, 지난해 주춤

감소폭 평년대비 35% 낮아져 다소 둔화… 인구정책 등 효과 올해도 다양한 사업 지속 추진

2020-01-05     황병철기자

의성군은 출생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큰 폭을 기록하던 인구 감소폭이 지난해부터 다소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성군의 연도별 인구 감소 추이를 보면 2017년도 540명, 2018년 530명이 감소했으나 2019년에는 349명이 감소해 평년에 비해 감소폭이 35%정도 낮아져 각종 인구 늘리기 정책 등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군의 2019년 인구는 5만 2595명으로 전년에 비해 △출생 34명 증가 △사망 60명 감소 △전입 192명 증가 △전출 105명 증가 등의 결과를 나타냈다.

현재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방소멸 위험지역이지만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과 인구 늘리기 시책지원 등을 통한 임신·출산을 지원 △다자녀 장학금, 행복 맘 스쿨, 공동육아나눔터, 아띠 키즈카페 등을 통한 양육·교육 지원 △행복한 우리가족 사진 공모전, 시시콜콜 100인 토크, 인구정책 포럼 등을 통한 인식개선으로‘아이 키우기 좋은 의성’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게다가 이웃사촌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과 의성 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 지역청년 정착 활력화 사업 등 청년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어 점차 지역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은 건강한 인구구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저 출산극복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의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