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氣 살리기…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판매

400억 어치 8% 특별할인 13일~2월 28일까지 실시

2020-01-06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포항경제 기 살리기 차원에서 포항사랑상품권 400억 원에 한해 8%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올해 20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판매할 계획인 가운데 특별할인행사는 오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된다.

이 기간 중 400억 원 판매가 완료되면 특별할인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1인당 구매한도는 연 400만 원의 범위 내에서 월 50만 원까지 가능하다.

상품권 구입은 대구은행, 농협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161개 금융기관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 할인행사를 통해 철강경기 둔화, 지진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300억 원, 2018년 1000억 원, 지난해 1700억 원 등 지난 3년간 총 4000억 원의 상품권이 발행·판매됐다.

포항시가 지난해 5월 국립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경제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포항사랑 상품권의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는 1조5000억 원 이상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