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딸기, 미국인 입맛 사로잡는다

150박스 괌·사이판으로 수출 판로확보·농가 소득안정 기대

2020-01-08     이진수기자
포항에서 재배한 포항 딸기가 미국령 괌·사이판으로 수출 길에 오른다.

포항시는 8일 흥해농협에서 미국령 괌·사이판으로 떠나는 포항 딸기 첫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올해 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의 시작이다.

수출 길에 오른 딸기는 포항 최대 시설 딸기 생산지인 흥해읍에서 생산된 설향 품종으로 품종 특성상 맛과 향은 탁월하지만 저장성이 약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포항시의 오랜 노력으로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첫 수출물량은 150박스(각 박스당 1.5kg)에 불과하나 앞으로 매주 물량을 보낼 수 있어 향후 판로 확보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