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군부대 찾아가는 ‘지텔프’ 특별시험

군 장병 어학능력 향상 위해 응시료 50% 할인제도 시행

2020-01-09     허영국기자

한국지텔프는 독도·울릉도를 수호하는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독도관에서 지난 5일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미국 국제테스트연구원(ITSC)이 주관하는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G-TELP)를 시행했다.

국제공인영어시험 중 국내 최초로 울릉도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은 해군의 ‘어학능력 향상 및 전역 후 취업 준비 방안’의 일환으로 시행해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현역 군 장병들이 지텔프에 응시했다.

군 장병들은 해당 성적을 공무원, 군무원, 경찰공무원(가산점), 국가자격증 등 영어 대체 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익과 동등하게 CJ, 신세계, 한화 등 대기업 취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지텔프 관계자는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영어 학습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특별시험을 시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지텔프는 현재 정기시험때마다 군 장병들을 위해 응시료 50%를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부대별 찾아가는 특별시험의 경우는 응시료를 대폭 할인해 1만 5천원(30인 이상)에 응시가 가능하며 할인 대상자는 전 군장병, 간부, 군무원(가족 포함)이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해 응시료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2020년도 정기시험 제408회부터 제413회까지 응시료 일부를 환급해주는 ‘지텔프 응시료 4만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