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 전여빈은 펭수에 ‘입덕’

‘해치지 않아’ 15일 개봉 “호주 산불사태 안타까워 작년 강원도 산불 떠올라”

2020-01-09     뉴스1
배우 전여빈이 펭수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전여빈은 9일 오전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관련 인터뷰에서 펭수 신드롬에 대해 “펭수를 다큐멘터리에서 만나보고 완전 ‘입덕’했는데 이거 너무 재밌다고, 펭수 너무 희한한 존재가 등장했다면서 공유하고 했다. 지금은 슈스(슈퍼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펭수는 탈을 쓴 사람이 아니고, 펭수는 남극에서 온 펭귄이다. 부푼 꿈을 안고 온 연습생이어서 펭수는 펭수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펭수를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며 “속으로 ‘해치지않아’로 만나지 않을까 하는 야심을 가졌는데 만나지 못했다. ‘백두산’은 함께 했더라. 우리랑도 함께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펭수의 활약을 응원하는 바이고, 요즘 바빠져서 힘들까봐, 몸이 많이 힘들텐데 걱정되고 건강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펭수야 ‘해치지않아’ 보러와줘. GV진행해주면 안될까”라고 덧붙였다.

배우 전여빈이 호주 산불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해치지않아’ GV를 끝나고 호주 산불 소방관 분들의 장례식을 봤다”며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데, 아이들이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사진 밑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면서 어떻게 위로할 수 없는 거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안타까운 마음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우리나라도 강원도 산불이 크게 났다. 고향이 강릉이라서 그런 것들이 겹쳐서 떠오르기도 했다”며 “더 이상 그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마음으로밖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해치지않아’에서 ‘남친 바라기’ 사육사 해경 역을 맡았다. 해경은 일편단심 사육사 건욱(김성오 분)과 러브라인을 이룬다.

‘해치지 않아’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가 동물원 동산파크 운영을 맡게 되고, 동물원이 없는 동물원에서 직원들에게 동물 위장근무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한편 ‘해치지 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