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글로벌 교류협력 영토 넓혔다

라트비아 국회의장 일행 지역 순방지로 경주 찾아 “청년 스타트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기대”

2020-01-12     나영조기자
신라천년의 고장 경주에 라트비아 국회의장 일행이 최근 방문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나라 무르니에쩨 라트비아 국회의장 일행이 지난 11일 경주시를 방문해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을 접견했다.

라트비아 방한단 12명은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으로 10일~11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서울에서 공식일정을 마치고 지역 순방지인 경주를 찾았다.

경주는 신라천년의 수도이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로 평소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라트비아 국회의장의 지방 순방지로 경주가 채택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인 ‘신라왕경 특별법’이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번 라트비아 국회의장의 경주 방문은 여러모로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국의 외교 관계는 1991년에 수립돼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한국-라트비아 스타트업 분야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분야 협력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경주와 라트비아간의 교류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트비아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은 “주 시장과 윤 의장이 라트비아 방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줘 감사하다”며 “한국의 역사적인 도시 경주를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이번 방문을 통해 경주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은 라트비아 국가 서열 2위로 2014년 이후 라트비아 국회의장을 맡아오고 있는 라트비아의 주요 인사이다. 이날 라트비아 방한단은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 등 경주의 주요 사적지를 관람하고 서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