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문경·예천) 민주당 탈당

2007-11-07     경북도민일보

“지역민들의 뜻 받들고자 무소속으로…”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신국환 국회의원(문경·예천)이 7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신 의원은 이날 “중산층, 서민을 살리고 선진경제강국을 여는 중도실사구시 정치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민주당을 떠났다.
 특히 신 의원은 “중도통합정치에 의한 경제성장, 중산층강국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민주당에 남아 대선후보경선에 참여했지만, 중도실사구시의 정책을 관철시키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면서 “경선이 끝난 지금 대통령후보와 당의 행보를 보면 중도개혁세력과의 대통합에 대한 의지가 약할 뿐 아니라 중도세력  대통합을 위한 대통령후보 단일화도 민주당 중심으로 새롭게 구현되기란 불가능한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민주당이 선택한 대선후보에 의해 시대가 요구하는 중도개혁주의 새정치를 구현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결국 민주당이 당초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에 의한 경제성장회복, 일자리창출, 서민소득증대, 중산층강국으로의 발전을 주도할 수 없는 정당으로 전락한 만큼 이제 초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17대 국회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신 문경시민과 예천군민의 뜻을 받들고자 민주당을 떠나 다시 무소속으로 돌아간다”면서 “다음  정부와 국회에서라도 시대정신과 중도주의 정치철학을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준비와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