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에 도착한 손편지 한통

“119 덕분에 딸아이 완쾌… 정말 감사합니다” 출동 대원 “당연히 할 일” 명절 앞두고 훈훈함 전해

2020-01-14     정운홍기자

명절을 앞두고 영양119안전센터에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가 전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50분께 119로 6세 여아가 구토증세를 보이며 쇼크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영양 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출동해 아이의 증상을 확인하고 응급처치와 함께 신속하게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아이는 양산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건강하게 퇴원했다.

지난 10일 아이의 부모님은 영양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편지에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아이의 컨디션을 체크해 주고 안전하게 운전해 주셔서 감사하다. 병원이 멀어서 걱정이었는데 아이가 완쾌하고 나니 더욱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는 진심어린 인사가 담겨있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허순강 대원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며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말을 전해주셔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창완 안동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