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합치고 싫어도 합쳐야 한다”

황교안, 경기·인천 압승 각오 “대한민국 제자리 갖다 놓고 이겨 놓고 그때 따져도 된다”

2020-01-14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제게는 두 가지 소망이 있다. 문재인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라며 “의석이 가장 많은 경기·인천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경제가 풀리고 잃어버린 자유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반경제, 반자유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꺾어 내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민심이 제대로 불면 수도권에서 100석 넘게 (차지)할 수 있다.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민심 회복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하면 60석 또는 70석 이상 될 수 있다”며 “이번 총선은 이 정권 대한 중간 심판 성격의 선거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좌파 폭정의 길, 극단적으로 말하면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 그냥 두면 안되는 정부답지 못한 정부, 국민 없는 정부, 자기들만 있는 정부, 자기 진영만 있는 정부를 반드시 물리쳐 극복해야 한다”며 “좌우 가릴 것 없이 정권무능심판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총체적인 경제 파탄과 경제 무능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챙기지 않는 경제, 문재인 정권이 방기하고 있는 민생, 우리가 챙겨야 한다”며 “그리고 국민이 기대하는 통합을 확실히 이뤄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이 사람은 안돼’라고 말한다. 그 심정은 알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 보면 이길 확률이 적어진다. 지금은 반민주독재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는 것이 대의”라며 “미워도 합치고 싫어도 합쳐야 한다. 이겨놓고, 대한민국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그때 따져도 늦지 않다. 힘이 분산되면 이기기 쉽지 않다. 저와 의원들을 믿고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