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 응급환자 2명 긴급이송

신고 접수 후 인근 함정 급파 풍랑주의보 발효에 어려움도

2020-01-14     허영국기자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동해해경이 경비함을 출동시켜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지난 13일 오후 4시 40분께 울릉의료원에 맹장염 의심환자 A씨(41·울릉도)와 호흡곤란 환자 B씨(74·울릉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1500t급 함정을 급파했다.

환자들은 오후 밤 11시께 묵호항에 도착해 119구급차로 강릉 동인병원과 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이날 울릉도 연안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초속 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