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어디로?… 이전지 사전투표

16~17일 이틀 간 군위 8·의성 18곳서 오전 6시부터 본투표는 21일… 선정 지자체, 국방장관에 유치 신청

2020-01-15     황병철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에 대한 사전 투표가 16, 17일 이틀간 실시된다.

15일 의성군·군위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군위군 8곳, 의성군 18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16, 17일 이틀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할 수 있다. 본 투표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군위군민은 우보면(단독후보지)과 소보면(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각각 기표하면 되고 의성군민은 비안면(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에 기표하면 된다. 투표인 수는 군위군 2만2189명, 의성군 4만8453명이다.

선거에서 군위군 우보면(단독 후보지) 또는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 후보지) 2곳 중 1곳이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로 결정 된다. 투표율 50%와 찬성률 50%가 각각 반영되며 선정된 지역의 단체장은 국방부 장관에게 정식 유치 신청을 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이전 주민투표에서 개인사정 등으로 21일 투표할 수 없는 투표인은 의성군·군위군 지역의 각 읍·면에 설치돼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투표인은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국방부는 작전 성 등을 검토한 결과 군위군, 의성군, 성주군, 고령군, 달성군 등 5개 지자체로 압축, 2018년 3월 14일 제2회 대구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 대상지로 군위군 우보면(단독후보지)과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공동후보지) 2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