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 문 연다

신전푸드시스, 16일 개관식·17일부터 본격 운영 돌입 떡볶이 주제 복합문화체험관… “지역 랜드마크 기대”

2020-01-15     김무진기자
대구 북구지역에 들어서는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이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문을 연다.

15일 대구 북구 칠성동에 본사를 둔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신전떡볶이’를 운영 중인 기업 ㈜신전푸드시스에 따르면 북구 관음동 칠곡IC 인근 옛 ‘홈에버’ 건물에 조성 중인 ‘신전 뮤지엄’ 공사를 완료, 16일 개관식을 가진 뒤 17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신전 뮤지엄은 한국 전통음식인 떡볶이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이곳은 옛 홈에버 건물 지하 1층~지상 2층, 옥상 등을 리모델링한 총 4612㎡ 규모로 떡볶이를 주제로 가족 및 연인,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관으로 꾸며졌다.

1층은 컵 떡볶이 조리, 나만의 포장용기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졌다. 또 신전 시네마·갤러리·라운지, 별빛라운지 등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사무실 및 기업부설 연구소가 들어섰다.

옥상 야외공원에는 트랙, 풋살장,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실외체육시설로 활용된다.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쿨링 포그존도 설치됐다.

지하에는 승용차 150대, 대형버스 30대 등 대규모 주차 공간이 자리했다.

아울러 신전 뮤지엄에는 신전떡볶이 매장과 함께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등도 입점한다.

신전 뮤지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설날과 추석 당일 및 전날은 휴관한다. 별도 문의를 통해 100인 이상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신전 뮤지엄 관계자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사랑받고 있는 떡볶이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음식으로서 한 단계 더 격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에서 기획한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이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이곳을 국민 음식 떡볶이를 대표하는 곳이자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