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바이러스 “꼼짝마”

2006-05-07     경북도민일보
道농업기술원, 농도측정법 최초 개발
실시간 유전자 분석…품질 검정 O·K

 
 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마늘수량과 품질저하의 원인인 마늘바이러스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마늘주산지 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늘바이러스 정량기술은 종구로 사용될 식물체나 마늘구내의 `LYSV’, `GMbMV’의 농도를 정확히 측정, 마늘식물체나 종구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늘바이러스 무병종구 생산을 위한 검정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마늘로부터 전체 RNA(리보핵산)를 추출한 다음 유전자증폭기로 마늘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한 후 반응과 동시에 증폭산물을 확인해 마늘바이러스의 농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소 강동균 박사는 “유전자분석법을 통한 마늘내 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검정하는 것은 매우 정확성이 높은 기술로 다른 바이러스 검정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며 “이런 기술에 광학적인 분석법을 적용, 바이러스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은 처음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늘바이러스는 잎에 노란색 띠증상을 보이는 `LYSV’와 모자이크 증상을 보이는 `GMbMV’가 있으며 `LYSV’는 진딧물에 의해, `GMbMV’는 응해전파성 바이러스에 의해 마늘식물체로 전파돼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