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최고 험지 서울, 총선 혁명 기수 돼달라”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4월 15일 정부 심판의 날로” 심재철 “文정권 버릇 고칠 기회” 나경원 “진보하는 자유우파로”

2020-01-16     뉴스1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서울시당을 끝으로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울이 총선 혁명의 기수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지지율 40%를 유지하는 정당과 밑에서부터 올라와 20%, 30%로 계속해서 오르는 정당이 있다면 누가 이기겠나”라며 “우리는 약하지만 변화해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개혁정당”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이 (총선에서) 제일 어렵다. 그 선봉에 여러분이 서야 한다. 어려운 곳에서 기적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헌신하고 똘똘 뭉쳐 총선 혁명의 기수가 돼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 대통합을 추진하는 게 쉽지 않지만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4·15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 지금의 우리 모습으로는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포기할 수 없다. 우리 당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며 “반드시 4월15일을 문재인 정권 심판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정권을 이겨내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을 모으기 위해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우파가 모두 함께하면 반드시 이기지 않겠나”라며 “모일 수 있는 대로 모여도 지금의 우리보다 힘이 더 커질 것이다. 그래서 서로 양보해야 한다.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통합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은 아직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 안타깝다”며 “지금보다 더 혁신해서 국민이 이제 믿을만하다 정도로 바뀌어야 표를 준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우리가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경제는 파탄이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안보는 해체됐고, 외교는 고립됐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고, 문재인 정권의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치는 것이 이번 총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후보자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반드시 (우리가) 승리의 축배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서울대첩 승리를 위해 가열찬 투쟁과 국민과 함께 하는 호흡이 중요하다. 황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정권에 맞서서 한국당이 자유우파의 중심으로서, 꼴통 자유우파가 아니라 진보하는 자유우파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는 서울시당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