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현장 로봇활용 시대 ‘성큼’

포항 안전로봇실증센터서 재난현장로봇 활용 시연회 스카이시스, 드론단점 보완 항공 모니터링시스템 선봬 시, 원스톱 지원서비스 제공

2020-01-19     이진수기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는 17일 센터에서 재난현장로봇 활용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난로봇 시연회는 무인정찰로봇을 비롯해 위험 현장에서 인명보호 및 위험작업이 가능한 장갑로봇, 붕괴 지역 매몰자 탐지구조를 위한 협소공간 탐색로봇, 인공지능을 탑재해 화재에 조기진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자동소화장비 등 재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들이 소개됐다.

안전로봇실증센터 입주 기업인 스카이시스는 드론의 단점을 보완해 원하는 고도에서 시간과 기상조건을 극복해 안정적인 모니터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류형 스마트 항공모니터링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를 산불감시, 건설현장관리, 해양감시, 기상관측 등의 ‘원거리 감시 로봇’에 적용해 사고방지와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안전로봇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사업화 공간 지원 → 제품기획 지원 → 제품개발 지원 → 제품고도화 지원 → 제품성능 테스트 및 인증평가 지원’ 까지 원 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기술개발 중인 장갑형로봇, 협소공간 탐지로봇 등의 재난현장로봇은 사람이 투입될 수 없는 복잡 다양한 재난 환경에서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재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소방대원 등 구조자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연구역량과 안전로봇실증센터의 실증역량을 적극 활용해 포항에 관련기업 유치와 로봇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상북도,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83억 원의 예산으로 재난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돼 인명을 구조하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로봇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