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현장 로봇활용 시대 ‘성큼’
포항 안전로봇실증센터서 재난현장로봇 활용 시연회 스카이시스, 드론단점 보완 항공 모니터링시스템 선봬 시, 원스톱 지원서비스 제공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는 17일 센터에서 재난현장로봇 활용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난로봇 시연회는 무인정찰로봇을 비롯해 위험 현장에서 인명보호 및 위험작업이 가능한 장갑로봇, 붕괴 지역 매몰자 탐지구조를 위한 협소공간 탐색로봇, 인공지능을 탑재해 화재에 조기진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자동소화장비 등 재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들이 소개됐다.
안전로봇실증센터 입주 기업인 스카이시스는 드론의 단점을 보완해 원하는 고도에서 시간과 기상조건을 극복해 안정적인 모니터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류형 스마트 항공모니터링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를 산불감시, 건설현장관리, 해양감시, 기상관측 등의 ‘원거리 감시 로봇’에 적용해 사고방지와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안전로봇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사업화 공간 지원 → 제품기획 지원 → 제품개발 지원 → 제품고도화 지원 → 제품성능 테스트 및 인증평가 지원’ 까지 원 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기술개발 중인 장갑형로봇, 협소공간 탐지로봇 등의 재난현장로봇은 사람이 투입될 수 없는 복잡 다양한 재난 환경에서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재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소방대원 등 구조자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연구역량과 안전로봇실증센터의 실증역량을 적극 활용해 포항에 관련기업 유치와 로봇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상북도,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83억 원의 예산으로 재난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돼 인명을 구조하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로봇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