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5년간 설연휴 화재 236건 발생

부주의 63.1%·전기 15.7%

2020-01-19     김우섭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설 연휴 화재발생을 분석, 236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의 인명피해와 2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소별로는 주택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 38.1%(89건), 공장 창고 축사 등의 산업시설 15.7%(37건), 자동차 농업기계 7.2%(17건) 순이며, 특히 설 연휴기간 중 주거시설은 연간 일일평균 2건보다 2.5배나 많은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요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63.1%(149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15.7%(37건), 원인미상 11.9%(28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화재의 세부요인은 불씨방치 35.6%(53건), 쓰레기소각 22.1%(33건), 담배꽁초 14.1%(21건) 순으로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자리를 비우거나 청소를 위해 주택 주변에서 쓰레기소각 후 남은 불씨를 철저히 관리하지 않은 부주의한 행위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하고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화재를 미연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