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변호사, 대구 동구을 총선 출마 공식화

“대구로부터 국익·법치·책임 꽃 피는 선진 정치 실현” 출사표

2020-01-19     김무진기자

‘박근혜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도태우 변호사(51·사진)가 오는 4·15 총선 대구 동구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도 변호사는 19일 출마의 변을 통해 “유승민 의원과 그를 둘러싼 구태 정치를 심판하고 대한민국 도약의 심장인 고향 대구로부터 국익, 법치, 책임이 꽃 피어나는 선진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도 변호사는 최근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방촌동 퀸벨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도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도 예비후보는 “4년 전 유승민 의원은 대선 후보급 정치인의 자리에서 오늘의 국가위기, 체제위기를 낳은 결정적 계기가 된 탄핵 사태를 주도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며 “안보와 경제, 가치 면에서 국익이 파괴되고 헌법적 원리와 법의 지배, 사법부의 독립이 파괴되며 책임 정부의 기초가 파괴돼 온 지난 4년간 유 의원은 과연 무슨 일을 해 왔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총선을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 예비후보는 대구 출신으로 수창초등학교와 경상중, 대구고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87년 대입 학력고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전체 수석을 차지 한 바 있다. 이후 서울대 공과대학에 입학했지만 3학기 만에 중퇴를 한 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재입학해 30살 때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어 40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또 4년 전에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진행 과정의 위헌성, 법치 파괴, 체제 위기 초래의 측면 등을 지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