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유치 신청해 부지 최종 결정, 9조원대 투입 2026년 개항 목표 추진

주민투표후 향후 일정은

2020-01-21     김우섭·김홍철기자

 

대구경북

9조원 이상이 투입될 대구경북통합공항이 21일 주민투표로 이전지가 결정되면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우선 이날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전 후보지의 지자체장이 국방부에 유치 신청을 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심의한 후 이전 부지가 최종 결정된다. 이전지 선정 절차는 빠르면 2월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이전지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들어가고 내년까지 대구시와 국방부, 민간사업자가 합의각서를 체결하게 된다. 이어 2021~2022년 기본·실시설계가 나오면 공사에 들어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군공항·민간공항 이전과 통합공항 건설은 동시에 추진되며, 개항 시기도 동일하다. 통합공항은 지금보다 2.2배 넓은 15.3㎢(463만평) 규모로 소요되는 비용은 8조8800억~9조1400억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는 군 공항이전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위해 예산 25억을 편성해 놓고 있으며 국토부도 민간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준비를 위해 5억원을 편생했다. 경북도는 신공항 배후도시 및 광역교통망 용역 2억5000만원과 항공클러스터 등을 위한 용역비 1억5000만원을 배정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