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대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 당선

“강한 노총 만들겠다” 포부… 사무총장에 이동호

2020-01-21     뉴스1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제27대 위원장에 김동명<사진>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당선됐다.

한국노총이 2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실시한 임원선거 결과, 기호 2번인 김동명 당선인 후보조가 재적선거인 3360명(3128명 투표 참가) 가운데 1580표를 얻어 1528표를 얻는데 그친 김만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후보조를 5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동명 당선인은 “우리는 오늘 강한 노총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이 자리를 끝내자마자 투쟁 현장으로 나갈 것이다. 모든 투쟁 현장에 김동명과 이동호가 있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동명 당선인과 함께 출마한 이동호 사무총장 당선인은 전국우정노조 위원장이자 한국노총 운수물류총연합 부의장이다.

김동명 당선인은 2011년 당시 44세의 젊은 나이로 화학노련 위원장에 선출돼 연맹을 이끌어 왔으며, 2018부터는 한국노총 제조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투쟁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당선 시 문재인 정부와 맺은 기존 정책협약 파기를 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