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보건소, 중국 우한 폐렴 대응 강화

감염 주의사항 안내 간담회 의료기관과 협조체계 유지 설 연휴 비상방역근무 실시

2020-01-21     이진수기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국내에서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중국 국적, 우한시 거주, 35세 여성)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지역사회 감시·대응강화 및 중국 폐렴 감염 주의사항 안내와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시청 브리핑 룸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중국 춘절(1월 24일~30일)을 맞아 중국 입국자 증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우리의 설 명절과도 시기가 겹쳐 국내외 인구이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감염차단을 위해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설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의 환자 감시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우한시 방문자 가운데 14일 이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1339) 또는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270-4004·4114)로 즉시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