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께 사과로 반일감정 해소”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또 舌禍

“한국 경제 발전 위해 일본 꼭 필요” 발언도

2020-01-21     이상호기자
주옥순<사진> 엄마부대 대표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했던 논란이 된 발언으로 반일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북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출마 기자회견 중 이 같은 주장을 쏟아냈다.

주 대표는 한일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던 지난해 8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가지고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베 파이팅’ 등의 발언을 했었다.

21일 기자회견에서 주 대표는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면서 “국가를 위한 이런 발언 후 한국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주 대표는 “한국에는 각종 일본제품이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고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이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한국은 일본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주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엄마부대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일본을 용서하라고 하거나 세월호 가족을 비판하는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